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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홀로코스트 소재의 마스터피스로 손꼽혀온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 제작 18년 만에 오는 4월 국내 최초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비극적 순수함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비극의 시대, 철조망을 사이에 둔 두 소년의 순수한 우정이 빚어내는 가슴 시린 잔혹 동화를 그린 이야기다. 독일 군인 아버지의 승진으로 이사를 가게 된 곳에서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일하는 이상한 농장을 보게 되어 호기심이 생긴 8살 소년 브루노의 눈으로 보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그린다.
2007년 독자가 뽑은 아일랜드 ‘올해의 책’, 아일랜드 도서 시상식 ‘올해의 소설상’, 아일랜드 도서 시상식 아동 도서 부문 ‘올해의 작품상’ 등을 수상한 존 보인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마크 허만 감독에 의해 2008년 영화화된 후 시카고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씬유포리아 영화제 올해의 영화 TOP 10(국제 경쟁 부문, 관객상 부문), 작품상, 여우조연상 수상, 영국 인디펜던트 필름 어워즈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인류사의 거대한 비극인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작품 중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니스트’, ‘조조 래빗’,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함께 마스터피스로 손꼽히며 국내에서도 입소문으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실존 인물인 아우슈비츠 관리 소장 루돌프 회스의 가족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루돌프 회스의 가족은 지난 2024년 개봉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상을 수상한 화제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도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맑은 날씨, 푸른 하늘 아래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두 소년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순수함으로 심장을 찌르는 걸작”이라는 카피 문구는 참혹한 비극의 역사 속 금지된 우정을 나누게 된 두 소년의 이야기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먹먹함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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