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일본 대표팀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도 적지서 스코틀랜드를 제압해 눈길을 끈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3월 A매치 친선전서 스코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39분 이토 준야의 박스 안 슈팅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스코틀랜드(40위)보다 22계단 높다.
이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등 일부 주전을 제외한 채 스코틀랜드 원정경기를 벌였다. 포메이션 역시 백3를 택하면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지만 일본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스코틀랜드를 만나고도 경기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점유율에서 55%로 앞섰고, 슈팅 18개를 시도해 이 중 7개를 유효타로 만들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슈팅 8개 중 3개만을 골키퍼에게 보냈다. 모리야스 감독은 무려 10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등 철저한 로테이션 운영까지 펼쳤다. 결과와 과정 모두 잡은 모양새다.
같은 날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뒤 “훌륭한 분위기 속에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누가 출전해도 이기고, 호흡을 맞춰도 제 역할을 해냈다. 선수들을 고루 교체하며 싸우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며 팀을 칭찬했다.
보완점에 대해선 “아직 연계 부분에선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월드컵을 향해 퀄리티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는 부분에선,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 의식할 거”라고 짚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대규모 로테이션을 택한 배경으로 “월드컵을 향해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승리해 자신감을 쌓아가며 밸런스를 잡았다. 좋은 시간이 됐다”고 평했다.
안방에서 패한 스티브 클락 스코틀랜드 감독은 일본을 두고 “톱 팀을 상대로 나쁜 판단을 하면 벌받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친선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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