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50) 감독이 개막전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분발을 다짐했다.
삼성은 29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 2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전날 롯데에 3-6으로 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어제 경기는 초반에 기회를 못 살리면서 어렵게 풀어갔다. (2점을 낸) 9회만 야구한 것 같다"면서도 "9회 점수를 내고, 안타를 하나씩 내면서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는 상황이 만들어져 다행이다"라고 돌아봤다.
삼성은 8회 초까지 타선이 2안타로 침묵한 사이 롯데에 홈런 3개 포함 6실점 하며 0-6으로 끌려갔다. 그나마 8회 말 2년 차 외야수 함수호의 적시타를 기점으로 6안타 3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물꼬를 튼 게 위안거리였다.
박진만 감독은 "함수호가 전지훈련부터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주전들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타격을 갖췄다. 어린 선수가 막혔던 혈을 뚫어줬다"며 "지금은 우타자 전병우와 좌타자 함수호가 각각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다. 함수호는 초반엔 대타로 쓰겠지만, 주전 라인업에 조금 부침이 있는 선수가 있으면 분명 외야 주전으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앞으로 비중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전 불펜으로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을 작성한 좌완 백정현에 대해서는 호평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100% 구위는 아니지만, 안정감을 주는 피칭을 했다"며 "불펜에 젊은 선수들도 있어야 하지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있어야 한다. 부상 이력이 있어서 한 시즌 동안 관리를 해줘야 한다. 그래도 구위가 올라오면 필승조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백정현이 들어오면서 (불펜 운영이) 조금은 더 수월해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삼성은 이날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롯데는 제레미 비슬리가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는 답답한 경기였다. 거의 수비만 한 것 같다"면서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올 시즌 55패(승률 6할)를 계획하고 있다. 그중에 1패를 한 거라 생각하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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