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4월 부산에서 첼로의 깊은 울림과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심준호가 오는 4월 25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 챔버홀에서 첼로 리사이틀을 연다.
매년 한 명의 작곡가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심준호는 올해 슈베르트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선택했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모든 영혼을 위한 기도'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통해 절제된 서정을 전하고,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두 개의 소품'과 화려한 '첼로 소나타'를 통해 강렬한 감정의 정점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신재민과 함께 밀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는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풀어낸 '살롱 드 국악'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인 이번 공연은 국악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 10일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결성한 '첼로가야금'이 먼저 무대에 오른다.
동서양 악기의 이색적인 조화로 유럽 무대에서 먼저 주목받은 이들은 가야금의 울림과 첼로의 중저음을 잇는 독창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어 17일에는 소리꾼 추다혜를 중심으로 한 밴드 '추다혜차지스'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무속음악에 레게,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샤머닉 펑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이들은 전통 국악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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