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인 외야수 윤동희(23)가 새 시즌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윤동희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개막전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롯데는 윤동희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제압하고 4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윤동희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아리엘 후라도 상대로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전력 분석 파트에서 상대 선발인 아리엘 후라도의 분석 자료를 며칠 전부터 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다. 경기 전 공략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게 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후라도가 제구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서 빠른 카운트에 공략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후 2시 5분에 나온 이 홈런으로 윤동희는 올 시즌 KBO리그 1호 홈런, 1호 타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그는 "2026시즌 KBO리그 첫 홈런, 개인 첫 홈런에 대한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며 "전력 분석 파트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그 자료들을 토대로 상대 투수에 대한 접근 방법을 미리 생각해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깜짝 1위(8승 2무 2패)를 차지하고, 개막전에서는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윤동희는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에서 잘 준비해 왔던 게 시범경기 결과와 개막전 승리로 이어졌다"며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분명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운 순간들이 온다. 코치님들과 중간중간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 나누면서 빠르게 좋은 흐름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윤동희는 올 시즌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라는 달갑지 않은 의미의 별명을 지울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봄데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쁘지만,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 아니면 우리를 특정 지어서 말하는 것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어쨌든 봄에만 잘해서는 1등을 할 수 없다. 앞으로 계속 잘하기 위해 봄에도 잘하고, 사계절 다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