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국 밀턴 케인즈, 김현기 기자)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아의 평가전에서 예상밖 완패를 당한 가운데 수비라인의 두 핵심 선수도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핵심 센터백 김민재는 할 말이 없다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를 사양했다.
측면 수비수 간판인 설영우는 홍명보호가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백3 전술의 어려움을 넌지시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두 골씩 내주며 0-4로 참패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 선발 11명 전원이 유럽에서 뛰고 특히 프랑스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5명이나 되다보니 고전은 예상했으나 4골 차 대패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한국은 이날 전반 25분까지만 해도 대등하게 잘 싸웠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긴 패스를 한국의 백3와 윙백 사이 애매한 공간에 계속 집어넣어 홍명보호 수비라인 균열을 유도했다. 결국 전반 35분 에반 게상, 전반 추가시간 사이먼 아딩그라에게 한 골씩 내주면서 패색이 짙은 상황으로 흘러갔다.
후반 13분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등 핵심 공격수 3명이 교체로 들어갔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후반 17분 마셜 고도, 후반 추가시간 윌프리드 신고에게 두 골을 더 허용하고 참패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백3를 연습하며 전술 완성도를 높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실점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의 수가 적은 것이 아니었으나 코트디부아르는 공격수 개인기로 일차 돌파를 시도한 뒤 간결한 패스워크로 한국 수비를 무너트렸다.
경기 뒤 태극전사들의 분위기는 침통했다.
전반 중반 상대의 단독찬스를 빠른 스피드로 제압하며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진면목을 알렸던 김민재는 책임을 통감한 듯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를 사양했다.
이날 3-4-3 전술에서 왼쪽 윙백을 맡아 전반 도중 골대 강타하는 슛을 때리기도 했던 설영우는 백3 전술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살짝 내비쳤다.
설영우는 "백3에서 잘 되고 있는 점과 보완점을 하나씩 꼽아달라"는 질문에 "소속팀에서 백4를 쓰고 있고 나도 익숙하다. 백3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백3에선 보다 공격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보완점만 얘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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