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코트디부아르전 완패 후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만나 0-4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한국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0분 오현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코트디부아르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게상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들어갔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3분 설영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무산됐다. 코트디부아르가 달아났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아딩그라가 조유민을 벗겨낸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전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현준의 헤더 미스를 게상이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조현우가 막았지만 고도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이강인의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 막판 코트디부아르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싱고가 디알로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의 완패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우리에게 찬스가 왔을 때 넣어야 했다. 실점은 분명히 아쉽지만 상대가 잘한 플레이도 있다. 이런 게 월드컵에서 분명히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은 부분이 있냐는 물음엔 “항상 누구를 만나든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이거보다 더 어려운 상대가 더 잘 준비해서 나온다. 우리가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경기에 임할 때 항상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 나도 많이 느꼈고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느끼는 부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분명히 패배는 아프지만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이날 손흥민은 감기 기운으로 인해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소집하기 전 경기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컨디션 조절을 해주셔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오신 팬들,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실전에 더 가까워지는 만큼 패배를 통해,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