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딸 시아나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최우수 고객인 VVIP로 통한다.
시아나가 장충체육관에서 등장하는 날이면 실바 못지않게 팬들로부터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시아나는 28일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간 2025-2026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이 열린 장충체육관을 아버지 루이스와 함께 찾았다.
시아나는 경기장 중앙 관중석에 자리를 잡고 구단 관계자에게 요청해 응원 도구까지 챙겼다.
경기에 나서는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GS칼텍스는 지난 26일 현대건설과 PO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둬 이날 2차전도 잡으면 한국도로공사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실바는 PO 1차전에서 40점을 폭발하며 기선 제압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도 실바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실바로선 "내 존재 이유이자 모든 것"이라고 밝혔던 딸 시아나가 홈구장 응원에 나선 만큼 또 한 번 화력 쇼를 펼칠 전망이다.
실바가 지난 2024-2025시즌 종료 후 GS칼텍스의 재계약 요청을 받고 받아들인 데는 구단과 팬이 시아나를 가족처럼 아끼는 점도 잔류 결심에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실제로 "시아나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나를 더 움직이게 하고 시련도 극복하게 한다"며 "시아나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경기한다"며 가장 힘을 주는 에너지원임을 밝혔다.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장충 요정'으로 불리는 시나아의 응원을 받는 실바로선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GS칼텍스는 다음 2026-2027시즌에도 실바와 '동행'한다는 구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모두 나서서 1천83득점으로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남녀부를 통틀어 3년 연속 1천득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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