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토마토를 보며 늘 먹던 방식인 샐러드나 주스만 떠올렸다면 이제는 고정관념을 깰 때가 왔다.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변화가 필요하다면 오늘 바로 주방으로 가서 토마토 3개를 꺼내보자.
토마토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맛은 고급 한정식집의 이색 반찬 못지않으니, 오늘 저녁엔 식탁 위 주인공으로 토마토를 소환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투박하게 썰어 양념에 슥슥 버무리는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당신의 식탁은 이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풍성해질 것이다.
부추와 양파를 준비하는 모습 / 유튜브 '냠냠부부레시피'
토마토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모습 / 유튜브 '냠냠부부레시피'
별도의 숙성 과정 없이 즉석에서 겉절이 형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레시피의 장점이다.
완성된 토마토 김치 / 유튜브' 냠냠부부레시피'
보관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수분이 많은 토마토 특성상 오래 보관하면 과육이 무를 수 있으므로, 제조 후 1~2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은 토마토김치는 잘게 다져 볶음밥의 재료로 사용하거나,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팬에 볶아내면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계절 내내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완토마토나 방울토마토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대추방울토마토를 사용할 경우 수분이 적게 나와 훨씬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꿀을 사용해 저당 트렌드에 맞춘 건강식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맛있는 토마토김치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완성된 토마토김치는 서구식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나 파스타와 결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파스타의 경우, 알리오 올리오나 까르보나라처럼 오일과 크림 베이스의 요리에 토마토김치를 고명으로 얹으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또한 삼겹살이나 차돌박이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 요리에 토마토김치를 곁들이면, 토마토 속의 칼륨 성분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동시에 특유의 산미가 입안의 기름기를 제거해 줄 수 있다.
면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면이나 중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토마토김치에서 배어 나온 발효 국물과 건더기를 그대로 비벼내면 여름철 별미인 '토마토 김치 비빔국수'가 완성된다.
더 나아가 토마토김치는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차갑게 식힌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과 곁들였을 때, 김치의 매콤한 맛이 와인의 산도와 어우러진다. 일반적인 김치는 젓갈 향이 강하지만, 토마토의 향긋한 과육 덕분에 산뜻한 페어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조리 팁을 더하자면, 토마토김치를 만들 때 견과류나 치즈 가루를 살짝 가미하면 영양 균형과 식감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호두나 잣을 곁들이면 부족한 불포화 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고,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리면 퓨전 한식으로서의 풍미가 극대화된다.
맛있는 토마토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루틴(Rutin) 성분은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고, 100g당 칼로리가 14-20kcal에 불과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주며 대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토마토 속의 라이코펜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 기미와 잡티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콜라겐 생성을 돕고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며, 체내 독소를 배출해 안색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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