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가짜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했던 가수 라비가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와 함께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비겁한 선택이었다" 가짜 뇌전증으로 얼룩진 라비의 뒤늦은 참회와 고백
라비는 지난 27일 개인 소셜 계정을 통해 지난해 12월 13일부로 모든 소집 해제 절차를 마쳤음을 알렸다. 그는 사과문에서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깊은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스스로를 다그쳐야 할 시점에 환경을 핑계 삼아 타인의 이해를 구하려 했던 과거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진다는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백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시선은 매우 차갑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송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더니 뒤에서는 병역 브로커와 뇌전증 연기를 모의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적이다"라는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진정성 있는 사과라면 연예계 복귀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며 그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징역형 집행유예 거쳐 끝마친 병역 의무, 복귀 앞둔 싸늘한 시선과 여론의 향방
라비의 몰락은 지난 2022년 병역 브로커와의 유착 관계가 드러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가짜 뇌전증 진단서를 이용해 4급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결국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룹 빅스(VIXX)를 탈퇴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사실상 연예계 활동이 중단되었다.
당국의 지시에 따라 중단되었던 남은 복무 기간을 이행하며 사회로 돌아왔으나, '병역 비리'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SNS상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병역 문제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성역이다", "연예계 흑역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겠다는 다짐과 달리, 그가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위치로 돌아오기에는 넘어야 할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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