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현재는 강등 위기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빛나던 순간이 있다.
축구 매체 '매드 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1세기 토트넘 베스트 일레븐을 내놓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나긴 트로피 가뭄을 끝냈는데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7위였다.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시작을 했는데 최악의 성적을 냈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온 뒤에도 붕괴되면서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토트넘도 빛나던 시기가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급속히 발전을 해 2010년대 중흥기를 맞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널-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빅6로 구분됐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올랐고 신구장을 만들어 구단 가치를 더 높였다. 화려한 순간을 채운 스타들이 있었다.
일단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였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위고 요리스, 대니 로즈-얀 베르통언-토비 알더베이럴트-카일워커,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사 뎀벨레-루카 모드리치, 손흥민-해리 케인-가레스 베일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흥민-케인-베일이 있는 공격진을 보고 현재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마티스 텔 등이 있는 공격진을 본다면 한숨만 나온다.
손흥민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리그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기록까지 더하면 총 21골을 터트렸다. 날아오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이면서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20년부터 기록을 보면 2020-21시즌 37경기 17골 10도움이었다. 2021-22시즌엔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렸다. 23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시즌이다. 2022-23시즌엔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엔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 7골 10도움에 더해 프리미어리그 333경기에 나와 127골 77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공식전으로 보면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었다. 10년간 헌신하면서 두 시즌 동안 토트넘 주장으로서 활약하면서 리더십도 발휘했다.
케인-베일과 공격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특히 케인과 호흡이 좋았고 프리미어리그에 역사상 최고 공격 듀오로 활약을 했다. 케인, 에릭센, 델레 알리와 'DESK' 라인을 구성해 토트넘 중흥기를 만들었다. 모드리치를 제외하면 손흥민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 21세기 토트넘 베스트 일레븐을 차지했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강하게 향수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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