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출점 경쟁 종료…5만개 시대 저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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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출점 경쟁 종료…5만개 시대 저무나

한스경제 2026-03-28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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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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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편의점 산업이 포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점포 효율과 상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구조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 수는 정체와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3년 5만4893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편의점 4사의 점포 수는 2024년 5만4852개로 줄었고, 지난해 5만3천대까지 떨어졌다.

CU는 올해 순증 점포 수 목표를 300개(개점 1300개‧폐점 1000개)로 잡았다. 지난해에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1만8458개였던 점포 수를 1만8711개로 늘렸지만, 2023년 975개였던 순증 규모가 지난해 253개로 줄며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CU는 향후 신규 출점 전략은 유지하되, 신규점의 경우 중대형‧우량점 중심으로 출점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실제로 우량점 중심 개점 전략을 통해 지난해 신규점 일매출은 전년 대비 6.4% 신장했다. 라면, 스낵, 뮤직 라이브러리, K-푸드 등 다양한 특화 점포를 중대형화‧우령화하며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GS25, 점포 수 첫 감소…‘스크랩 앤 빌드’ 전환

2024년 1만8112개였던 GS25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1만8005개로 처음 감소했다. GS25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실적 부진 점포를 더 좋은 입지로 옮기거나 매장 규모를 확대 리뉴얼하는 ‘스크랩 앤 빌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점포 수는 줄었지만, GS리테일의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8조9천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점포 수가 1만2152개에서 1만1040개로 줄며 신규 출점보다 기존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개별 점포의 평당 매출 향상과 점포 경쟁력 제고를 중심으로 점포 체질 개선과 상권 통합 전략을 추진하며 양적 확장보다는 질적 성장 중심의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89개 점포를 신규 출점했지만, 전체 점포수는 6140개에서 5510개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 ‘스탠다드’ 점포 650개 개점을 목표로 작년 순증 점포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수익성과 경쟁력이 높은 점포 위주로 출점해 양적 성장보다 점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당분간 신규 점포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한 관계자는 “BGF리테일을 제외한 대부분 편의점 기업이 점포 개점 정책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전망”이라며 “올해 큰 폭의 편의점 점포 수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점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무리한 확장 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 다지기가 안정화되면 점포 수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점포 수가 많아야 가맹점 관리와 비용 효율화, 공급망 안전성 확보 등이 가능해 장기적으로는 점포 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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