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네피도 경찰국에서 진행된 전국 경찰 태권도 집체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준석 사범은 지난 3월 2일부터 3월 26일까지 약 4주간 네피도 경찰국에서 태권도 교육을 지도하며 현지 경찰들에게 한국 무도의 정신과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교육에는 각 지역에서 총 40명의 경찰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체계적인 훈련이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태권도의 기본기인 서기, 막기, 지르기, 차기부터 품새 1장부터 8장까지를 포함했으며, 태권도 호신술, 줄넘기, 태권체조,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가한 경찰들은 수도 네피도에 국한되지 않고 미얀마 각 지역에서 선발된 스포츠 담당 지도자들로, 향후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 태권도를 보급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미얀마 전역으로 태권도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집체교육은 각 도시 경찰 기관장들이 직접 참여를 독려하며 처음으로 시행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네피도 경찰청장은 “교육생 모두가 만족한 훌륭한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준석 사범은 지난 7년간 미얀마에서 태권도 보급에 힘써왔으며, 미얀마태권도연맹에 한국-미얀마 태권도협력관으로 임명을 받아 협력하며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글 교육과 태권도 교육을 병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미얀마 경찰국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현지 경찰 조직 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의 스포츠 태권도를 중심으로 양국 간 스포츠 협력과 교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서남아시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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