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사진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30대 후반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8, 보스턴 레드삭스)가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힘을 자랑했다.
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6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보스턴은 선발투수 개럿 크로셰의 역투와 7회 1득점, 9회 2득점 한 타선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채프먼의 9회 완벽한 마무리.
채프먼은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1개의 공(스트라이크 6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3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탈삼진은 없었으나 단 11개의 공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한 것.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9.5마일(약 160.1km)을 기록했다. 분당 회전수는 2580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구원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상 수상의 기세를 이어간 것, 채프먼은 지난해 37세의 나이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채프먼의 안정된 마무리 덕분에 보스턴은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3-0 승리를 거뒀고, 에이스 크로셰는 첫 승을 수확했다.
보스턴은 부활한 채프먼과 지난 2025시즌 도중 1+1년 최대 26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2027시즌 옵션 실행 조항은 최소 40이닝과 신체검사 통과다.
이날 개막전 투구만 보면 2027시즌 옵션 실행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채프먼은 늙지 않는 ‘쿠바산 미사일’이 되어가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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