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직접회담 가능성↑···종전 협상 물밑 움직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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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직접회담 가능성↑···종전 협상 물밑 움직임 가속

뉴스웨이 2026-03-27 20:5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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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 한 달 만에 종전 협상을 위한 직접 대면 가능성을 두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개시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간접 접촉을 통해 대면 협상 준비를 상당 부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독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측이 제3자를 통해 초기 입장을 서면으로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직접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접촉은 희망과 신뢰의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도 유사한 흐름을 확인했다. 이샤크 다르 부총리는 자국을 통한 메시지 전달 방식으로 미국과 이란이 간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미국이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전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등 일부 국가들도 해당 구상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란은 공식적으로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알리 악바르 조카르 이란 대사는 "현재 미국과 어떤 협상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제3국을 통한 의견 교환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정식 협상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은 협상 가능성을 적극 부각하는 동시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종전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서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며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스티브 윗코프 역시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밝히며 협상 틀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했다.

다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포기 등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이란은 전쟁 피해 배상과 재발 방지 보장,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주권 인정 등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직접 협상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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