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된 두 팀이 친선경기에서 새 판 짜기에 나선다. 현지시간 다가오는 토요일, 헝가리의 홈구장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슬로베니아의 A매치 평가전이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UEFA 네이션스리그를 대비해 분위기 쇄신과 조직력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마르코 로시 감독이 이끄는 헝가리는 월드컵 예선 F조 3위로 아쉽게 본선행이 좌절되었다. 비록 1986년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있으나, 최근 세 차례의 유로 대회에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명단에는 2000년생 도나트 바라니를 포함해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4명의 선수가 발탁되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 듀오인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밀로스 케르케즈가 선발로 나서 중심을 잡고 A매치 5경기 2골의 다니엘 루카치 등 신선한 공격 자원들이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슬로베니아 역시 월드컵 예선 B조에서 3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6경기 무승(4무 2패) 3골 빈공에 시달린 점이 치명적이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지난 1월,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인 보슈티안 세자르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고 이번 경기가 그의 데뷔전이다.
하지만 핵심 전력 누수가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간판 스트라이커 베냐민 세스코가 불특정 사유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수문장 얀 오블락 역시 부상으로 결장한다. 결국 베테랑 페타르 스토야노비치와 현 스쿼드 최다 득점자(12골) 안드라주 슈포라르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역대 4차례의 A매치 맞대결(모두 친선경기)에서 양 팀은 단 한 번도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없다. 헝가리가 1998년에 승리했고, 2008년 마지막 대결에서는 슬로베니아가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새로운 선수를 시험하고 전술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맞출 확률이 높다. 슬로베니아는 핵심 골잡이 세스코가 빠져 득점력 빈곤이 우려되고, 헝가리 역시 다수의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할 예정이다. 서로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 속에, 양 팀 역사상 첫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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