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 종목 자유형 200m 정상… 대표 선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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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주 종목 자유형 200m 정상… 대표 선발 청신호

한스경제 2026-03-27 19:13:05 신고

황선우.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 /올댓스포츠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대한수영연맹은 세부 종목별 결승 1위 선수를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올해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을 위한 자격을 확보했다. 이 종목 한국기록과 아시아기록(1분43초92)을 모두 보유한 황선우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결승에서는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1분46초63으로 2위,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7초33으로 3위,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1분47초54로 4위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은 앞서 공지한 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자유형 200m 자체 기준기록(1분48초50) 통과자 가운데 최대 6명을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 전용 영자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황선우는 경기 후 연맹을 통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등을 해 기쁘다”며 “기준기록 안에 든 선수가 많아졌는데, 다 같이 선수촌에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계영 800m 아시안게임 2연패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조현주(경북도청)가 1분58초00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1분58초10을 0.10초 앞당겼다. 이로써 조현주는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게 됐다.

조현주는 “12년 전 여중생이었을 때는 참가 자체에 의미를 뒀다면, 이번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평영 200m에서는 한국기록(2분08초59) 보유자 조성재(국군체육부대)가 2분09초79로 1위를 차지해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눈앞에 뒀다.

여자 평영 200m에서는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이 2분25초87로 우승했다. 박시은은 이번 대회 평영 50m, 100m에 이어 200m까지 제패하며 평영 전 종목 석권을 이뤘다.

남자 배영 50m에서는 한국기록(24초48) 보유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이 24초71로 가장 빨랐고, 여자부에서는 김승원(경기체고)이 28초01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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