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서울 아파트 매각' 선언엔 "면피성인지 지켜볼 것"
진보당 이종욱 "민형배 김영록 자격미달 용퇴해야"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27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민형배 후보의 '득표율 호도' 논란에 철퇴를 내렸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당 선관위가 해당 게시물 즉각 삭제는 물론 '33.4%'가 예비경선 득표율이 아닌 지난 1월 광주시민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임을 명시해 정정 안내문을 올리고 당 선관위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 측은 민 후보 측이 지난 21일께부터 배포한 홍보물에 '예비경선 통과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압도적 지지!', '33.4%' 그래프가 들어가 예비경선 득표율인 것처럼 호도했다며 민주당 선관위 신고센터에 신고했고 전날 답변을 받았다.
신 후보는 "처분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조차 입을 모아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성토했으나 현행 당규상 1차 처분 수위가 경고나 주의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얄팍한 눈속임으로 당원과 시민을 기만하고도 자신이 피해자인 양 흉내 낸 민 후보의 후안무치함은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 후보 측은 "여러 여론조사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허위 득표율 지라시가 돌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봉사자가 만들었다. 후보가 직접 관여한 사안은 아니지만 당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다만 이 같은 부작용 해소를 위해 득표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득표율' 논란은 지난 20일 민주당이 김영록·강기정·주철현·신정훈·민형배(기호순) 후보의 예비경선 통과를 발표한 직후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득표율과 순위를 담은 문건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시작됐다.
민 후보는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경선 테러"라며 민주당 선관위에 "예비경선 결과 비공개 원칙을 즉각 재검토하고 각 후보의 정확한 득표율과 순위를 공식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조작된 경선 결과를 지적한 민 후보 캠프도 정작 33.4%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카드를 만들었고 하단에 매우 작은 글씨로 1월 31일 자 지역 언론 여론조사라고 편집해놨다"며 "민 후보의 기자회견도 비양심적 여론 조작 사례"라고 질타했다.
한편 신 후보는 전남 도지사 8년 재임 동안 서울에 집을 보유하고 무안에서 관사 생활을 해온 김영록 후보에 대해서도 "표를 의식한 면피성이 아닌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후보로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보도자료를 내 "자격 미달인 민형배, 김영록 두 후보는 용퇴를 결단하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는 가장 유력한 후보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특별시장 후보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넘어 죄송하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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