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롯데호텔 세븐스타 카지노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결제를 도입하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세븐스타 카지노는 로드시스템과 ‘모바일 여권 기반 외국인 카지노 AI 디지털 전환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간편결제 및 인증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충전·결제 기능을 중심으로 모바일 바우처 결제, 모바일 월렛 기반 칩 구매 등 통합 결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은 환전이나 현금 소지 없이 모바일 기기 하나로 카지노 이용이 가능한 ‘캐시리스(Cashless)’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로드시스템이 추진 중인 외국인 카지노 모바일 신원확인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기반으로 한다. 모바일 여권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신원 인증부터 입장, 결제, 멤버십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모바일 여권 기반 AI 출입 인증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결제 △외국인 전용 멤버십 충전·결제 카드 △콤프(Comp) 월렛 서비스 등이 통합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관리 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가 대형 복합리조트 중심으로 재편된 경쟁 구도 속에서 국내 중소형 외국인 카지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인증과 결제, 멤버십을 결합한 운영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협약은 카지노 산업을 넘어 제주 관광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여권 인증과 간편결제가 결합되면 입국부터 관광, 쇼핑, 결제까지 이어지는 외국인 관광객 동선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로드시스템의 외국인 결제 서비스 ‘트립패스(TripPASS)’와의 연계를 통해 충전·결제·환전·관광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원패스(One Pass) 디지털 결제 플랫폼’ 구현도 추진된다. 향후 호텔, 쇼핑, 의료관광 등으로 확장 가능한 글로벌 결제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세븐스타 카지노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결제 도입으로 외국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제주 관광 경쟁력 제고와 국내 카지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도 “모바일 여권 인증과 간편결제를 결합한 혁신 모델을 통해 카지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글로벌 외국인 대상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2026년 하반기까지 모바일 여권 인증 시스템 구축과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출시,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결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