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팬들이 네이마르(산투스)의 이름을 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그를 뽑으라는 압박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가 두 번째 골을 넣자, 브라질 관중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브라질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브라질은 0-1로 뒤진 후반 10분, 상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20분 위고 에키티케에게 추가 실점했다.
ESPN에 따르면 0-2가 된 직후 관중석에서는 네이마르의 이름이 나왔다. 지난해 5월 브라질 지휘봉을 쥔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뽑지 않고 있다. 사실상 네이마르의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은 멀어지는 분위기다.
안첼로티 감독은 관중들의 외침에 관한 물음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제 역할을 다했으며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즉답을 피한 것이다.
브라질은 프랑스를 상대로 공격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전반 이후 교체된 하피냐와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아쉬움이 있었다. 후반 33분 터진 만회골은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넣었다. 네이마르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하피냐는 아주 잘했다고 본다. 전반전 막판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도 훌륭했다”면서 “비니시우스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 스트라이커가 항상 골을 넣을 수는 없지만,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오랜 동료인 카세미루도 프랑스전을 마친 뒤 네이마르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네이마르가 가진 기량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어떤 대표팀에서든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우리 세대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톱3였다”면서도 “나는 네이마르와 친한 친구지만, 대표팀에 누가 들어갈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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