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찾은 위로…한송주·이상호 사찰기행집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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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찾은 위로…한송주·이상호 사찰기행집 '저절로'

연합뉴스 2026-03-27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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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기행집 '저절로' 사찰 기행집 '저절로'

[전라도닷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온몸으로 받았던 화가와 불교의 사유를 바탕으로 민초의 삶을 기록한 작가가 사찰 기행집 펴냈다.

월간 전라도닷컴은 한송주 작가와 이상호 화가가 전라도닷컴에 30회 연재한 기행문을 엮어 단행본 '저절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책에는 광주 증심사에서 시작해 광양 옥룡사지까지 전라도 서른 곳의 사찰을 순례하며 길어 올린 치유와 연대의 기록이 오롯이 담겼다.

1987년 반미·통일 걸개그림 사건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당했던 민중미술가 이상호는 상처를 준 이들의 행복을 빌며 자기 치유의 과정으로 9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한송주 작가 역시 사찰을 박제된 유적이 아닌, 지금도 깨달음이 내리는 생생한 공간으로 되살려냈다.

그는 절집을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공간으로 수용하며, 역사적 피압박자들의 애환과 희망을 불교의 사유와 함께 엮어냈다.

김종길 미술평론가는 추천사를 통해 "글과 그림이 서로를 품어 안으며 이룬 눈부신 탁마"라고 평했고,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기다리는 미학이 아닌 떠나가는 미학"을 보여준다고 썼다.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광주 오월미술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이상호 작가의 '저절로' 전시가 4월 30일까지 열린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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