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한화그룹 미래 에너지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김동관 부회장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시장 우려를 ‘책임경영’으로 정면 돌파한다. 한화솔루션은 증자 발표 직후 불거진 주가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냈다.
◇김동관, 사재 30억 투입…“미래 성장 자신감”
27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을 포함한 한화솔루션 최고경영진은 조만간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김 부회장은 개인 자금 약 3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사들인다. 이번 유상증자가 기업의 장기 성장을 위한 필연적 선택임을 증명하려는 강력한 의지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대규모 자금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 불안을 해소하고, 경영진이 직접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경영진의 이 같은 행보는 통상 증자 발표 후 나타나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불식하고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4조 실탄 확보…‘글로벌 에너지 리더’ 도약 선제 투자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200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총 2조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한 대규모 자금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과 미래 에너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에 집중 투입한다.
특히 이번 증자는 단순한 운영 자금 확보를 넘어 신재생 에너지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격상시키려는 김 부회장의 전략적 판단이다.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선제 투자를 통해 독보적 시장 지위를 굳히기 구상으로 해석된다.
◇시장 우려 씻는 ‘책임 리더십’…위기를 기회로
전날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18.22% 급락하며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만큼, 주가는 곧 기업 본연의 가치를 찾아갈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대규모 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 희석 우려가 있으나, 경영진이 사재를 출연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사업 성공에 대한 확고한 확신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김 부회장의 결단이 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자사주 매입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김동관식 책임경영’의 정석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화솔루션은 탄탄한 재무 기반과 경영진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