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영향 점검한 농식품부…비료·포장재 수급 대응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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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영향 점검한 농식품부…비료·포장재 수급 대응 논의(종합)

연합뉴스 2026-03-27 16:2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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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구매 자금 지원 검토…면세유가 연동보조 지원금 추경 반영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확대간부회의 농림축산식품부 확대간부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중동 정세에 따른 농업 분야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간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면세유, 비료, 사료, 국제 곡물, 농식품 물가, 수출, 온실 자재, 식품 포장재 등 주요 분야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비료에 대해서는 가수요 방지를 위한 공급량 조절과 대체 자원 활용, 수급 안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나프타 수급 문제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농업용 온실 필름과 멀칭 필름, 식품 포장재 등이 모두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연쇄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비료용 요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대체 수입선인 동남아산 가격이 지난 20일 기준 t(톤)당 750달러로, 전쟁 이전 대비 약 54%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재고는 8만6천t 수준으로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확보된 원자재로 약 2개월분 추가 생산이 가능해 6월까지 공급은 가능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멀칭필름 역시 봄철 사용 물량은 확보돼 있지만, 6월 이후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 업체가 폴리에틸렌(PE)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닐 대란…감자 농사 힘드네 비닐 대란…감자 농사 힘드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6일 강원 춘천시 서면의 감자밭에서 한 농민이 농업용 멀칭 비닐을 이랑에 씌우고 있다.
농가에 따르면 나프타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멀칭 비닐 1롤 가격이 30%가량 급등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6.3.26 yangdoo@yna.co.kr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 포장재 수급과 관련해 "나프타 수급 차질로 포장재 생산이 줄고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이라며 "업체 재고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업체가 1∼2개월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긴급 수급 조정이 이뤄지고 있고, 친환경 대체 포장재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공식품 물가 역시 해상 운임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 단가가 올라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정책관은 "상반기 원재료는 대부분 확보됐지만, 상황이 길어질 경우 추가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가격 민감 품목을 중심으로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 시 할당관세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료 분야와 관련해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7월까지 사용할 610만t 물량이 확보돼 있고 가격도 기존 계약 기준이어서 당장 수급 차질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유가와 환율 상승이 이어질 경우 가격 인상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농가의 사료 구매 자금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업용 면세유 가격 인상 대응책도 언급됐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장기화할 경우 가을철에 시설농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면세유 가격 연동 보조 지원을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대응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중동전쟁 양상이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각 분야를 혁신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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