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30억원치 매수…조달금액 중 9천억원 탠덤 상용화 등에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솔루션이 지난 26일 2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결정한 가운데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솔루션 경영진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다.
유증 추진 과정에서 최고 경영진이 앞장서서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재무구조 개선 및 차세대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솔루션 최고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가 약 30억원 규모(26일 종가 기준 8만1천500주)의 주식을 매수한다.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6억원(1만6천주)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
김 부회장과 남 대표, 박 대표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또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이번 유증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나아가 수익성 개선을 완수해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천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조달이 예상되는 2조4천억원 중 9천억원을 탠덤(Tandem) 셀 양산 파일럿 검증과 탑콘(TOPCon) 셀 생산 라인 구축, 탠덤 GW(기가와트)급 상용화에 투입한다. 나머지 1조5천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된다.
이는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효율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꿈의 태양광이라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기술은 우주 태양광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화솔루션은 전했다.
또 경쟁사인 중국 업체들도 탑콘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나, 글로벌 톱티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을 확보한 제품 효율 및 성능으로 꾸준한 제품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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