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넷플릭스 진출, 재석이도 좋아해줘…상위권 올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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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넷플릭스 진출, 재석이도 좋아해줘…상위권 올랐으면"

연합뉴스 2026-03-27 16: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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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만학도 지씨' 30일 첫 공개…오마이걸 미미와 2MC

대본 없는 지식 탐험 예능…"지식 얼마나 부족한지 반성"

방송인 지석진과 오마이걸 미미 방송인 지석진과 오마이걸 미미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제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벌써 두 번째네요. '만학도 지씨'라는 타이틀이 약간 부담스럽지만 정말 기분 좋고 영광스러웠어요. '내가 많이 올라왔구나'라는 생각도 했죠"

방송인 지석진은 넷플릭스 신규 예능 '만학도 지씨' 공개를 앞두고 2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기쁨을 전했다.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만학도 지씨'는 지석진과 오마이걸 미미가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날것의 질문을 던지는 지식 탐험 예능이다.

'런닝맨'의 맏형인 베테랑 예능인 지석진의 첫 넷플릭스 진출작이자, 웨이브 예능 '석삼플레이'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는 두 번째 예능이다.

지석진은 넷플릭스 진출에 대해 "너무 기쁘다. 재석이(유재석)가 제일 좋아해 줬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고,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에 올라야 진짜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목표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도담 PD는 "설거지하거나 샤워하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밥친구' 같은 지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어떤 질문이든 용기 있게 던질 수 있는 호기심 많은 출연자를 생각하다가 지석진 씨와 미미 씨 조합을 떠올렸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인 지석진, 정도담 PD, 오마이걸 미미 방송인 지석진, 정도담 PD, 오마이걸 미미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학도 지씨'의 가장 큰 차별점은 대본 없이 진행되는 철저한 '날 것'의 질문들이다. 지석진과 미미는 녹화 당일 만날 전문가가 누구인지조차 모른 채 현장에 투입된다.

지석진은 "지식 프로그램이지만, 섭외를 받았을 때 우리에게 지식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 지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미미 역시 "사전 정보가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비슷한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자 정 PD는 "두 분이 간혹 논문에 나올만큼 높은 난이도의 질문을 던져주실 때가 있다"고 두 MC를 치켜세웠다.

지석진은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예능 '핑계고'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상을 주시는 건 너무 감사하지만, 그 무게에 짓눌려 무리수를 두진 않으려 한다"며 "메인 MC지만, 요즘은 한 명이 끌어가기보다 다 같이 진행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시대다. 편안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을 때 '밥친구'로 봤던 영화를 또 보는데, '만학도 지씨'도 새로운 밥친구가 될 것 같다"며 "20∼25분 정도면 볼 수 있으니 많이 애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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