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최근 허브화를 저해하는 공항운영사 통합논의 등 여러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이 더욱 인천공항이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27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25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ICN 어워즈’에서 “9만 인천공항 가족들이 중지를 모아 또 다른 25년을 함께 그려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최근 불거진 정부의 공항 운영 공기업 통합 논란과 관련해 25주년 기념식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인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주주총회가 열려 공항공사를 방문했음에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행은 기념사에서 “세계 공항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과 도약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며 “동남아 주요 공항들은 연간 1억명 이상의 수용 능력을 목표로 대규모 인프라 확장과 공격적인 허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국은 국가 차원의 강력한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우리가 잠시라도 멈춘다면 인천공항은 더 이상 글로벌 허브가 아닌 ‘경유지’, 나아가 ‘피더(feeder) 공항’으로 전락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프라 확충, 노후시설 개선과 인천공항 허브화를 저해하는 공항운영사 통합 논의 등 복합적인 도전 과제가 놓여 있다”며 “때문에 지금이 한번 더 도약해야 할 시기인 것”이라고 했다.
김 대행은 인천공항의 미래 도약 비전으로 공항의 기본 기능 충실, 미래성장동력 적극 확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항, 지속가능한 공항 등을 제시했다.
김 대행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국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제10회 ICN 어워즈에서는 인천공항 발전에 기여한 공항 종사자를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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