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중동사태 여파로 인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봉투 규격별로 6~12개월 치 재고를 확보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봉투 물량을 확보하고도 판매하지 않거나, 다른 상품과 끼워 파는 등의 부당 판매를 하는 지정판매업소는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 제보를 받고, 지정판매업소 1천277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정판매업소에서의 종량제 봉투 판매 수량은 오는 28일부터 1인당 하루 최대 10매로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26일에는 소매업소의 봉투 구매량을 용도별·규격별 주 1회 최대 1천400매로 제한했다.
시는 비상 상황에서는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배출해도 대행업체를 통해 수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 일반 봉투를 이용한 쓰레기 배출이나 수거는 금지돼 있으나, 시는 시급성을 고려해 관련 규정 완화나 사회적 재난으로 포함해 줄 것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매 편의를 위해 지정판매업소(1천277곳) 외에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시 직영 판매점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조례 규정을 살펴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사재기를 자제하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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