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MM, 30일 이사회 소집…50년만에 본사 '부산'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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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MM, 30일 이사회 소집…50년만에 본사 '부산'으로 바꾼다

아주경제 2026-03-27 14:1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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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최원혁 대표이사가 2026년 3월 24일 HMM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HMM
HMM 최원혁 대표가 지난 3월 24일 HMM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HMM]
HMM이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기 주주총회 직후 곧바로 이사회가 소집되면서 부산 이전을 위한 후속 절차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HMM은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내부 일정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상정되고 이를 의결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HMM 정관상 본점 소재지는 서울특별시로 명시돼 있어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이번 이사회에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HMM 이사회 구성을 감안할 때 정관 변경안이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앞서 HMM은 5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부산대 박희진 부교수와 법무법인 세종의 안양수 전 고문을 독립이사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 부산 지역 학계 인사인 박 부교수는 본사 이전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소통 창구 기능을 맡고, 산업은행 부행장과 KDB생명 사장을 지낸 안 고문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부산 이전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사회 정원이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축소된 점도 이전 추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HMM 이사회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 이정엽 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을 비롯해 독립이사 서근우, 박희진, 안양수 등 총 5명이다. 업계에선 정관 변경과 임시 주주총회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상반기 내 본사 이전이 확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노사 갈등은 변수로 남아 있다. HMM 노동조합은 본사 이전에 강하게 반발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HMM 육상노조는 다음 달 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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