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지석진, 핑계고 대상 받더니 美친 폼…이름 내걸고 넷플릭스行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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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지석진, 핑계고 대상 받더니 美친 폼…이름 내걸고 넷플릭스行 (종합)[DA현장]

스포츠동아 2026-03-27 14:0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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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만 60세에 다시 예능 전성기를 맞은 지석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과 함께 넷플릭스에 진출했다. 무려 지식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당당한 출격을 알렸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정도담 PD와 함께 MC 지석진과 오마이걸 미미가 참석했다.

지석진은 넷플릭스 진출과 관련해 “너무 기쁜 일이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영광이다. 잘 되어야 한다는 목표도 있다”며 “결정되고 얼마 전에 촬영장에서 재석이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좋아해줬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시작일 뿐이다. 성적이 좋아야 웃을 수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목표로 둔 성적과 관련해서는 “넷플릭스는 순위가 있으니까 상위권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일일예능 ‘만학도 지씨’는 날것의 질문으로 지식의 문턱을 허물어뜨린 현실 밀착형 지식 탐험 예능이다. 지석진의 넷플릭스 진출작으로 그와 함께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MC를 맡는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비롯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게스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정도담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출연진 캐스팅 이유로 “‘밥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지식 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일상생활 하면서 볼 수 있는 가벼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시작했다”며 “호기심이 많고 용기 있게 질문해줄 수 있는 출연자로 구성하고 싶었다. 경험치가 많아서 질문의 폭이 넓은 분들을 생각하다 보니 지석진 선배를 떠올렸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 분을 생각하면서 미미 씨와 조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지식 프로그램이지만 ‘우리에게 지식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맞더라. 부담될 수도 있지만 다른 프로그램은 지식이 있는 분들끼리 유쾌하게 풀어나간다면 우리는 전문가 분을 모시고 ‘지식이 있었으면 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미미가 말도 안 되는 질문을 많이 한다. ‘무슨 이런 질문이 나오는 거지’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PD는 “예상한 것보다 더 심각한 질문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우리의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일상에 닿아있는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지석진과 미미의 호흡은 어떨까. 미미는 “너무 잘 맞았다. 선배님이 워낙 잘 품어주시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나는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불편함 없이 평등한 관계라 편안하게 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친구처럼 대하라고 했다. 편하게 대해야 재밌게 나온다. 미미의 장점이 누굴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미미는 “말 놓기 직전”이라고 농담하며 “지석진 선배는 산 같은 분이다. 어딜 가든 산이 함께 있지 않나. 편안하게 뛰어다닐 수도 있고 포근한 부분이 선배님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

지석진은 “미미와는 ‘식스센스’에서도 호흡을 맞춰봤지만 토크 프로그램은 처음 해보는데 센스가 좋다. 오디오가 비었다 싶으면 치고 들어온다. 둘이서 말싸움 하다가 말도 많이 물린다. ‘전문가분이 말씀을 못 할까’ 걱정될 정도로 둘 다 수다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런닝맨’과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비롯해 ‘풍향고’ 시리즈 등에서 물오른 폼을 자랑한 지석진. 지난해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 제3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예능 대세로서의 역량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핑계고’ 대상 수상 후 마음가짐의 변화는 없었다고. 지석진은 “타 방송사에서도 ‘대상을 받아야 한다 말아야 한다’ 이야기가 있었지만 대상이 중요하지 않다. 진심이다”면서 ‘SBS 연예대상’ 무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대상을 주시면 감사하지만 상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부담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싫다. 주어지는 건 너무 영광스럽지만 욕심내고 살진 않았다”며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받을 만 하지’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살아보니 그냥 다 감사하더라.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음은 늘 변한다. 어깨에 무게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도 만났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처음에 이 프로그램 기획안을 처음 받았을 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았다. ‘내가 많이 올라 왔네’ 싶더라. 가제 ‘만학도 지석진’은 조금 부끄러웠는데 ‘만학도 지씨’로 바뀌니까 좀 낫더라”면서 “기분 좋았다. 상의 무게감도 느끼지만 힘이 들어가면 무리수를 둘 수 있으니까 편안하게 하자 싶다. 부끄럽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차세대 메인 MC로 ‘국민 MC’ 유재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어떡해야 하나. 도전장을 내밀어야 하나”라며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기다려. 내가 간다’ 같은 것을 기대했다면 그건 아니다. 그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석진은 “과거 2000년대에는 메인 MC가 되게 중요한 시대였다. 기획안이 나오면 MC부터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요즘에는 메인 MC의 역할이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여기서도 진행을 한다기보다는 진행은 편집이 알아서 한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시작과 끝은 해야 하니까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진행한다는 것’은 옛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어우러지면서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가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런닝맨’ 전에는 메인 MC였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방송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나. 뭔가 말씀드리고 싶지만 기사화되면 우스꽝스러워질까봐 조심스럽다”며 “유재석과는 앞으로도 같이 가고 싶다. ‘평생 친구’다. 은퇴 후에도 같이 놀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만학도 지씨’는 오는 3월 30일(월)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1회와 2회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1회씩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미미는 “우리가 유익하게 얻어가는 만큼 여러분도 즐겁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지석진은 “새로운 ‘밥친구’가 생겼다. 많은 애용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으며 정 PD는 “가볍게 틀어놓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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