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악영향인가. 폴 스킨스(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피츠버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2026 개막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스킨스는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서 단 2/3이닝 동안 37개의 공(스트라이크 26개)을 던지며,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을 맞은 것은 아니나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대거 5실점. 스킨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또 최소 투구 이닝 기록.
즉 스킨스가 기대를 모은 2026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인 것. 이에 WBC 후유증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
스킨스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WBC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역투하며 미국을 결승전에 진출시킨 바 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스킨스는 테이블 세터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줬다. 순식간에 무사 1, 3루 위기.
이어 스킨스는 실점 위기에서 보 비셋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고, 안타와 볼넷을 다시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브렛 베이티와 마커스 시미언의 3타점 3루타와 1타점 2루타가 나온 것. 점수는 순식간에 0-1에서 0-5까지 벌어졌다.
이후 스킨스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강판됐다. 천하의 스킨스가 1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
피츠버그는 이날 비교적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스킨스의 초반 대량 득점은 극복하기 어려웠다. 피츠버그의 7-11 패. 결국 스킨스는 첫 경기에서 패전을 안았다.
단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스킨스의 첫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67.50에 달한다. 물론 스킨스는 다음 경기에서 바로 무실점 역투를 펼칠 수 있는 투수다.
뉴욕 메츠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는 1회 2실점 하는 등 5이닝 동안 4점을 내줬으나, 스킨스가 크게 무너지며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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