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이어 '석유화학 제품'까지…정부, '수출 금지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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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이어 '석유화학 제품'까지…정부, '수출 금지 카드' 만지작

프라임경제 2026-03-27 13:5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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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나프타 수출을 제한한데 이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도 검토한단 방침이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어서다.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은 27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기도 광주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연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나프타는 수출이 금지됐는데, 석화 제품도 굉장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과정이다. (플라스틱) 포장지나 용기의 전달 경로가 굉장히 복잡하게 돼 있고 제품 구조와 종류도 다양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나프타로 에틸렌, 합성수지 등을 만드는데 그것들은 수출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등의 요구가 나오자 박 실장은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나프타의 수급 불안정으로 플라스틱 업계의 위기감이 크다는 것을 안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경기도 광주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열린 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어제 추경안 당정협의회에서는 나프타 대체수입 차액을 지원하는 예산이 전쟁 추경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정부와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은 합성수지 등 원료 공급가 급등을 떠안고도 이를 납품 단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이중고에 직면했다"며 "불합리한 관행이 없는지 진단하고 허점이 있다면 보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 나프타를 공급망법상 위기 품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수급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나프타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해 △플라스틱 △섬유 △고무 △포장재 △비닐 등 다양한 산업의 출발점이 되며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에도 사용된다.

이번 조치로 원유를 정제해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국내 정유업체의 나프타 수출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전면 제한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나프타의 수출이 즉시 금지되고, 기존 수출 예정 물량은 모두 국내 수요처로 전환 공급된다. 예외적으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만 수출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해외로 반출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취지다"며 "국내 수요처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일부 중질나프타 등은 수출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나프타는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는 기초 원료인 만큼 정부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외 도입 지원 등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보건의료, 핵심 산업, 생활필수품 생산에 영향이 없도록 나프타를 최우선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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