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유 이제 안 먹습니다…" 40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이 상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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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우유 이제 안 먹습니다…" 40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이 상황, 이유는?

위키푸디 2026-03-27 13: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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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1인당 흰우유 소비량이 지난해 22.9㎏까지 내려앉으면서 1980년대 후반 이후 40년 가까이 유지되던 소비 수준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낙농진흥회 집계 기준 전년도 25.3㎏과 비교하면 1년 사이 9.5% 감소했다. 단순 감소가 아니라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우유 유통소비통계. / 낙농진흥회 제공
우유 유통소비통계. / 낙농진흥회 제공

우유 소비량 총량을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2016년 391만t에서 2021년 445만t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389만t까지 내려왔다. 1인당 소비량 역시 2021년 86.1㎏에서 지난해 76.0㎏으로 줄었다. 이는 2016년 수준과 거의 같다.

국산 원유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비싼 이유

소비 감소도 문제지만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는 상황이 부담을 키우고 있다. 낙농진흥회와 미국 농무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1ℓ당 원유가격은 한국 1,246원으로 일본 1,130원보다 높다. 폴란드 744원, 호주 670원, 미국 629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마트에서 체감하는 가격 차이는 더 크다. 수입 멸균우유는 100㎖당 200원 이하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산 흰우유는 300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한 국산 멸균우유도 200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구조적 문제와 의무 매입이 만든 부담

국산 원유가격이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낙농 농가 수는 많지만 농가당 젖소 수가 적어 대량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이 쉽지 않다. 여기에 사료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이나 곡물 가격이 오르면 생산비가 함께 상승한다.

또 다른 문제는 수요와 관계없이 생산된 원유를 모두 사들여야 하는 방식이다. 남는 원유는 분유로 만들어 보관하거나 가공식품 원료로 쓰인다. 하지만 이도 수입 분유보다 가격이 높아 식품 시장에서도 밀리는 상황이다.

신선도 vs 가격, 소비 기준이 갈리는 이유

이런 상황에서 국내 유업계가 내세우는 반격 포인트는 '신선도'다. 멸균우유는 높은 온도로 처리해 유통기한을 수개월로 늘린 제품이고, 국산 신선우유는 짧은 유통기한 대신 갓 착유한 상태에 가까운 신선함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에서 국산 신선우유의 신선도와 품질 관리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수입 멸균우유를 고를 때는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을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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