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산업과 연결해 온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예술경영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을 받으며 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키뮤스튜디오는 제14회 예술경영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키뮤스튜디오는 단순한 예술 지원을 넘어 창작, 교육, 고용 연계, 콘텐츠 사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달장애 예술가를 발굴해 교육하고, 기업 협업 및 디자인 저작권 기반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 과정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중심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낸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심사 과정에서는 예술적 가치와 사업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확장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Affordable Art Fair New York에 참가해 대표 작품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지 전시에는 1만6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키뮤스튜디오 사례를 두고 ‘예술 기반 사회적 기업’이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로 평가한다. 다만 이러한 모델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 많은 예술가에게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로 남는다.
남장원 대표는 “발달장애 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활동 구조가 외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예술을 통한 자립 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뮤스튜디오는 미술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을 ‘디자이너’로 육성하고, 작품 전시와 기업 협업 프로젝트, 고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작과 사회 참여를 연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시장과 연결된 구조를 만든 점에서 국내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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