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실비아헬스(SILVIA Health)가 국제 UX 전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고령층 중심 사용자 경험 설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실비아헬스는 독일 국제디자인센터(IDZ, International Design Center Berlin)가 주관하는 UX Design Award 2026에서 전 세계 431개 출품작 가운데 최종 19개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해당 어워드는 시각 디자인뿐 아니라 사용성, 인터랙션, 사용자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UX 전문 시상 제도다.
이번 공모에는 46개국에서 총 431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1차 심사를 통해 173개 프로젝트가 후보로 선정된 뒤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실비아헬스는 최종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UX 경쟁 환경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실비아헬스의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완성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 경험 설계 구조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령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인지 건강 관리 서비스 영역에서 사용자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UX 전략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수상작인 실비아헬스 솔루션은 스마트폰 기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비의료 영역에서 인지 기능 상태를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다.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설계에서는 인지 기능 측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핵심 문제로 정의하고, 이를 UX 구조로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결과 안내 과정에서는 전문 용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적용해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측정 결과를 단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생활 관리 방향으로 연결해 지속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반복 사용을 유도하는 UX 전략으로 평가된다.
고령층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인터페이스 단순화와 접근성 강화 역시 주요 설계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이 UX Design Award의 평가 기준과 맞물리면서 최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실비아헬스 관계자는 인지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해 “정확한 측정 기술만으로는 사용 지속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며 “사용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경험 설계가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층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지 건강 관리 환경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UX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킨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 대상 서비스에서 기술 중심 접근보다 사용자 경험 중심 설계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실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확장될 경우 규제 환경과 신뢰성 검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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