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화살표는 젠지를 향한다"...4월 1일 개막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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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화살표는 젠지를 향한다"...4월 1일 개막 LCK

게임와이 2026-03-27 11: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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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CK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 감독과 선수들 /LCK

 

무너뜨려야 할 성벽은 단 하나로 좁혀졌다.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로 롤파크에 모인 10개 팀의 시선은 싸늘하면서도 뜨거웠다.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젠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사령탑이 입을 모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젠지를 지목하며 일찌감치 '1강' 체제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선수 개개인의 무결점 플레이와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운영 능력은 경쟁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젠지의 유상욱 감독은 여유를 보이면서도 꾸준함의 대명사인 T1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번 정규 시즌은 단순히 국내 왕좌를 가리는 것을 넘어 대전에서 열릴 국제 대회 MSI와 하반기 월드 챔피언십으로 가는 직행 티켓이 걸린 중요한 길목이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로 둥지를 옮긴 '구마유시' 이민형은 "팀의 합이 비시즌보다 20% 이상 올라왔다"며 1~2라운드 전승을 통해 안방에서 열리는 MSI 무대에 서겠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LCK컵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BNK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 역시 신인상의 패기를 앞세워 세계 무대 진출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정훈 LCK 사무 총장은 2026년을 '로드쇼의 해'로 명명하며 팬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월 홍콩 로드쇼의 성공을 발판 삼아 강원도 원주, 대전, 그리고 서울 KSPO돔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여정을 예고했다. 이는 LCK를 단순한 리그를 넘어 전 세대가 공유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2026 LCK 정규 시즌은 오는 4월 1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의 대결로 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치지직과 SOOP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시즌은 젠지의 독주냐, 아니면 T1과 한화생명을 비롯한 대항마들의 반격이냐를 두고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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