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항공사 기장 살인 사건의 진상을 들여다본다.
지난 17일,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부산의 모 항공사 기장. 피해자는 이웃의 신고로 병원까지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피의자로 검거된 사람은 직장 동료였던 전직 부기장인 김 씨였다. 그는 “(범행은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3년 됐습니다. (몇 명 살해하려고 했습니까?) 4명이요.”라고 말했고 그의 계획은 사실이었다. 전날인 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른 기장의 집을 찾아가 1차 범행을 시도한 것.
기장이 집을 나서는 시간을 노렸지만 미수에 그쳤고, 김 씨는 곧바로 영등포를 경유해 부산으로 향했다. 끝내 피해자를 살해한 그는 같은 항공사 기장이 거주하던 창원으로 향했다. 마치 어떤 시나리오에 의해 움직인 듯 보이는 김 씨는 왜 동료인 기장들만 골라서 범행을 계획한 걸까. 그리고 대체 어떻게 이들의 주소, 외출 시간까지 정확히 파악한 걸까.
김 씨는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이 파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을 탓하는 김 씨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또한 공사 출신이었다. 게다가 2년 전 스스로 항공사를 퇴사했다고. 그렇다면 같은 공사 출신에 자발적으로 항공사를 떠난 그는 왜 갑자기 피해를 주장하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7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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