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 그냥 버렸던 이 물”… 사실은 주방 세제보다 기름기 잘 닦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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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 그냥 버렸던 이 물”… 사실은 주방 세제보다 기름기 잘 닦입니다

위키푸디 2026-03-27 10:51:00 신고

3줄요약

시금치를 데치고 나면 냄비에는 초록빛 물이 남는다. 평소라면 아무 생각 없이 싱크대로 흘려보냈을 이 물, 사실은 꽤 쓸모가 있다. 시금치 자체는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비타민 성분이 많아 식탁 위 단골손님으로 사랑받지만,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삶은 물 역시 버릴 것이 하나 없다.

이 물이 세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데치는 과정에서 우러난 성질 덕분이다. 시금치 물은 약한 산성을 띠는데, 이 성질이 기름때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특히 식기나 가스레인지 주변처럼 기름이 눌어붙은 곳을 닦을 때 효과가 좋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기름을 분리하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시금치를 건져낸 직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 데친 물 활용법을 알아보자.

끈적거리는 프라이팬 기름기 제거하기

고기 요리나 볶음 요리를 하고 나면, 그릇에는 번들거리는 기름기가 가득 남는다. 일반적인 설거지 방식으로는 세제를 여러 번 펌핑해서 문질러야 겨우 닦이지만, 시금치 물을 활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먼저, 시금치 물을 소량 떠서 기름기가 남은 그릇에 붓는다. 물이 뜨거울수록 그릇 바닥에 달라붙은 기름 성분이 빠르게 떠오른다.

이 상태에서 수세미로 가볍게 한두 번만 문질러 주면, 웬만한 기름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기름기가 심한 프라이팬의 경우 시금치 물을 넉넉히 붓고 잠시 기다리면, 기름층이 분리돼 닦아내기가 훨씬 편해진다. 뽀득뽀득한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씻기기 때문에 설거지 시간도 단축되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가스레인지 상판 찌든 때 지우기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주변은 요리할 때 튀는 기름방울로 인해 늘 끈적거리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 굳어버린 기름때는 행주로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행주만 더러워지기 쉽다. 이럴 때도 시금치 데친 물이 도움이 된다.

먼저, 시금치를 막 데쳐낸 뜨거운 물에 행주를 푹 적신다. 이제 이 행주로 가스레인지 상판을 슥 닦아내기만 해도 끈적임이 금세 사라진다. 만약 기름때가 딱딱하게 굳어버려 행주질만으로 부족하다면, 시금치 물이 뜨거운 상태일 때 오염된 부위에 직접 조금씩 부어준다.

뜨거운 시금치 물이 기름때 사이로 스며들어 때를 불려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약 5분 정도 기다린 뒤 닦아내면 힘을 주어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오염 물질이 매끄럽게 닦여 나간다.

축축한 수세미 속 세균 소독하기

주방에서 가장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물건을 꼽으라면 단연 수세미다. 매일 물에 젖어 있는 데다 음식물 찌꺼기와 접촉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소독이 필수다. 시금치 데친 물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살균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소독 효과를 더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싶다면,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섞어주면 된다. 뜨거운 시금치 물에 베이킹소다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기포와 열기가 수세미 구석구석을 씻어내는 원리다.

방법은 간단하다. 깊은 용기에 수세미를 넣고, 시금치 데친 물을 잠기도록 붓는다. 이어 베이킹소다도 넣은 뒤 약 15분 정도 그대로 두면, 수세미 속에 숨어 있던 각종 세균과 오염원이 제거된다. 소독이 끝난 수세미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말리면 된다.

마지막으로 주방에서 시금치 물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은 온도다. 기름기를 녹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에 식어버린 물보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의 물이 훨씬 효과가 좋다. 또한 물을 보관했다가 나중에 쓰기보다는 요리 직후 바로 활용하는 것이 위생적으로나 효율적으로나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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