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준비 중인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 출시 일정이 기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제조 공정 난도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초기 물량 확보와 품질 안정화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의 IT 전문 기자 마크 거먼은 라이브 질의응답을 통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이른바 아이폰 폴드가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8 시리즈보다 실제 출시 시점이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다만 제품 출시 자체는 이미 확정된 방향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애플이 올해 가을 행사에서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 그리고 첫 폴더블 아이폰을 동시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판매 개시 시점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부 금융권 분석에서는 폴더블 모델의 출하 시점이 12월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일반 플래그십 모델보다 약 3개월가량 늦은 일정에 해당한다.
출시 지연 가능성의 핵심 이유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복잡성이 지목되고 있다. 접히는 구조 특성상 패널 내구성과 주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고, 힌지 설계와 내부 부품 배치까지 정밀하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처음 출시할 때 초기 일정이 늦어진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7년 출시된 아이폰 X는 당시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와 Face ID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생산 난도가 높아졌고, 같은 행사에서 공개된 기존 모델보다 약 한 달 이상 늦게 판매가 시작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폴더블 아이폰 역시 비슷한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 역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이 폴더블 모델의 시작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실화될 경우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정밀 힌지 구조, 새로운 내부 설계 등 고가 부품이 대거 적용되는 구조적 특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생체 인증 방식이다. 이번 폴더블 모델에는 기존 아이폰의 핵심 기능이었던 Face ID 대신 Touch ID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얼굴 인식 모듈이 상대적으로 두꺼워 폴더블 구조 내부에 넣기 어려운 물리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지문 인식 센서를 전원 버튼에 통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폴더블 아이폰이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애플 스마트폰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폼팩터가 수요를 다시 자극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첫 폴더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강화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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