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美 배터리 합작법인 'HSBMA'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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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온, 美 배터리 합작법인 'HSBMA'로 공식화

이데일리 2026-03-27 10:2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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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현대차그룹과 SK온이 북미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의 사명을 ‘HSBMA(Hyundai SK Battery Manufacturing America)’로 확정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HSBMA' 전경.(사진=HSBMA 사회관계망서비스(SN) 링크드인 캡처)


27일 HSBMA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따르면 양사의 북미 조인스벤처는 기존의 임시 사명 ‘HSAGP’ 을 공식 명칭인 ‘HSBMA’로 변경했다.

2023년 4월 25일 현대차그룹과 SK온이 합작 설립을 발표한 해당 법인은 90% 이상 건설을 완료했고,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해당 법인에 총 50억 달러를 공동 투자했으며,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HSBMA는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 지역에 연간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이다.

이로써 HSBMA는 유기적인 배터리 공급 체계를 완성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3년 4월 HSBMA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HSBMA이 갖는 지리적 특성은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 해당 법인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SK온의 북미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은 연간 102GWh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K온은 조지아주 단독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22GWh)와 단독 공장으로 전환 예정인 블루오벌SK 테네시 단독 공장(45GWh)을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SK온은 전기차를 넘어서 북미 지역에서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대 및 전력 수요 증가와 같은 변화를 공략하는 것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고객사와 10GWh 이상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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