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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은 27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에서 CD5를 표적하는 CAR-NK 치료제 GCC2005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밝혔다. GCC2005는 지씨셀이 글로벌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이번 발표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가 맡았다. GCC2005는 자연살해(NK) 세포에 CD5를 표적하는 4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한 치료제로, 항종양 활성과 체내 지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 및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GCC2005는 난치성 환자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입증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주요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62.5%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인 기존 항암제의 반응률인 30% 이하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전체 환자의 37.5%에서 완전관해(CR)가 확인됐으며, 재발을 반복하던 T세포 림프종 환자가 투여 후 12개월 이상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 중인 사례가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씨셀은 ASH 2025(미국혈액학회), TCLF 2026(T세포 림프종 포럼)에 이어 이번 ICKSH 2026까지 주요 글로벌 학회에서 GCC2005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임상 1b상 및 글로벌 임상 2상으로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 꾸준히 발표하며 의료진 및 연구자들과 임상적 의미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고용량 단계 평가와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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