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단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운영에 참여하면서 예비창업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의 지역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울산 내 창업 인재 발굴과 육성 역할을 맡는다. 모집은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창업 아이디어 접수는 오는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3월 2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린 합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울산에서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4월 14일 별도의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절차와 프로그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단순 홍보를 넘어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참여 동기를 제공하는 자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존 창업 지원사업과 다른 구조다. 제한된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많은 예비창업자에게 문을 열어두고, 단계별 경쟁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작해 오디션 형식의 평가를 거치며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게 된다. 과정 전반에 걸쳐 멘토링과 네트워킹, 시제품 제작 지원이 이어지며,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프로젝트는 일반·기술 트랙과 로컬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체 선발 규모는 약 5,000명으로, 기술창업 분야 4,000명, 지역 기반 창업 1,000명이 포함된다.
단계별 평가를 통과한 최종 우수 팀에는 10억원 이상의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 등 후속 성장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단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스케일업까지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다.
울산에서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일반·기술 트랙을 총괄하며, 액셀러레이터인 이노빌드랩과 플랜에이치벤처스가 함께 참여한다. 민간 투자 및 보육 역량을 결합해 지역 기반 창업 지원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센터 측은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니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프로그램은 창업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배경의 예비창업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대규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특성상 후속 관리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과제로 남는다. 단순 참여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 성공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요소로 보인다.
또한 오디션 방식이 경쟁을 촉진하는 동시에 초기 창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평가 기준과 지원의 균형 설계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 창업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가 유입되고,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구조가 강화될 경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참여자들의 실제 창업 전환율과 투자 유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유사한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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