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 ‘Seven’이 미국에서 또 하나의 숫자를 갈아치웠다, 팬들이 만든 350만 유닛의 역사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Seven’으로 미국 판매량 350만 유닛을 돌파했다. 숫자 하나로 끝나는 얘기가 아니다. 팬들이 밀어 올린 기록이자, 글로벌 음악 시장 한복판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결과다.
해외 음악 매체 ‘팝 코어’에 따르면,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기준으로 ‘Seven’은 350만 유닛 이상 판매됐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 이 정도면 ‘잘 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말 그대로 ‘압도’다.
‘Seven’의 상승세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발매 약 7개월 만에 200만 유닛을 넘기며 더블 플래티넘 자격을 얻었고,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100만 판매를 기록한 K-팝 솔로곡으로 플래티넘 인증까지 받았다. 시작부터 속도가 남달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국은 ‘Standing Next To You’, ‘3D’로도 각각 100만 유닛 이상을 기록했다. 협업곡 ‘Left and Right’,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 솔로곡 ‘Euphoria’ 역시 100만 유닛을 넘겼다. ‘시차’는 50만 유닛, 첫 솔로 앨범 ‘GOLDEN’은 90만 유닛 이상 판매됐다. 한 곡이 아닌, 커리어 전체가 이미 미국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다.
글로벌 성과도 이어진다. 프랑스에서는 3000만 스트리밍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일본에서는 누적 재생 1억 회로 스트리밍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영국에서는 40만 장 이상 판매로 골드 인증을 받았다. 캐나다 더블 플래티넘, 뉴질랜드 플래티넘, 이탈리아·벨기에·포르투갈·스페인 골드까지, 지도 위에 찍히는 기록들이 전부다.
차트 성적은 더 화려하다. ‘Seven’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해 15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다.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모두 1위를 찍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3위로 시작해 14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K-팝 솔로곡 기준 최초 기록이다.
스트리밍 기록은 말 그대로 ‘레전드’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71일 1위를 차지했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2023년 남성 가수곡 최장 기간인 9주 1위를 기록했다. 누적 스트리밍은 28억5000만 회를 넘겼고, 29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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