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4위 김효주가 연속 우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효주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월윈드 골프클럽 캣테일 코스(파72·66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오전 9시 현재 김효주는 리디아 고(뉴질랜드·12언더파 60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 가능성까지 밝혔다.
출발부터 흐름이 좋았다. 10번 홀(파3)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2번 홀(파5)부터 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1번 홀(파4)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냈고, 4번 홀(파4)에서는 약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절정은 8번 홀(파4)이었다. 김효주는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 안에 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공은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굴러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현장의 갤러리들은 큰 환호로 화답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프린지 밖 약 1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궈내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첫날부터 절정의 샷 감각과 퍼트감을 앞세워 선두 경쟁에 뛰어들며 타이틀 방어 전망도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꿈의 59타에는 한 타가 모자랐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라운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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