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SK온, 美 합작법인 사명 'HSBMA'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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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SK온, 美 합작법인 사명 'HSBMA' 확정

한스경제 2026-03-27 09: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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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MA의 전경./연합뉴스
HSBMA의 전경./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현대차그룹과 SK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사명이 'HSBMA(Hyundai SK Battery Manufacturing America)'로 확정됐다.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상업 가동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양사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온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기존 임시 사명인 'HSAGP'는 이날 링크드인을 통해 공식 사명을 'HSBMA'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합작 공장을 기반으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HSBMA는 지난 2023년 합작법인 출범 이후 현재 공정률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연간 3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팩으로 조립해 미국 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총 5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분은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공장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인접해 물류 및 공급망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향후 HMGMA 생산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기존 조지아 공장과 추가 증설, 테네시 공장 전환 등을 통해 북미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도 병행하며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와 배터리사 간 협력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 사명 확정은 현대차그룹과 SK온 간 공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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