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산드로 토날리가 27일(한국시간) 베르가모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유럽PO 패스A 1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뽑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베르가모|AP뉴시스
스웨덴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북중미월드컵 유럽PO 패스 B 1차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발렌시아|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이탈리아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자국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A 1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꺾었다.
2014년 브라질대회에 출전한 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대회에서 PO에 오르고도 모두 탈락한 이탈리아는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노르웨이에 밀려 PO로 향했다.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면 영원히 이탈리아를 떠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고 다행히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탈리아는 일방적으로 북아일랜드를 몰아쳤다. 전반전은 득점을 뽑지 못했으나 후반 11분 산드로 토날리가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35분 모이스 킨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웨일스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 승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4월 1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유럽 패스B에선 스웨덴과 폴란드가 운명의 승부를 치른다. 스웨덴은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와 중립경기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이겼고 폴란드는 안방 바르샤바에서 알바니아를 2-1로 꺾었다.
유럽 패스C는 튀르키예와 코소보의 대결로 정리됐다. 튀르키예는 루마니아를 홈에서 1-0으로 눌렀고, 코소보는 슬로바키아 원정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웃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PO는 각조 2위 12개국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국을 더한 16개국이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마지막 본선 티켓을 다툰다. 각 그룹 최종 승자만이 북중미로 향하게 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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