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며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이란을 거듭 압박했다. 이란도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과 대화할 의도가 없다"고 밝히며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 다만,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다고 언급했다.
◇3대지수 급락
-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1% 내린 4만5947.8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4%) 하락한 6477.10, 나스닥종합지수는 2.38% 내린 2만1408.08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 금값은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9%(176.0달러) 하락한 온스당 4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4월6일까지 이란발전소 안때린다"…공격유예 열흘 연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유예를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월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1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정부의 요청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화가 진행중이고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종전 협상 타결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라면서 이란을 재차 압박한 바 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그들은 우리에게 합의를 맺자고 '구걸'하고 있다"면서 "너무 늦기전에 진지해지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 트럼프 협상수용 압박에 반등…브렌트 6%↑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차례 연장했던 이란을 향한 최후통첩 시한이 26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 진전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8.01달러로 전장보다 5.8%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4.48달러로 전장보다 4.2% 올랐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국제 유가 흐름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상승하진 않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미는 '미국판 딥시크'…"3.8조원 자금조달 추진"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가 250억달러(약 37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로 25억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리플렉션AI는 구글 딥마인드 개발자 출신인 미샤 라스킨 등이 2024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투자 라운드가 엔비디아 칩 기반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과 중국 AI 기술 견제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리플렉션AI를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대안, 이른바 '서구의 딥시크'로 보고 있다.
◇오늘의 특징주
-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청소년 소셜미디어 중독 소송에서 메타와 구글의 책임을 인정한 영향으로 메타 주가는 7.95%,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3.44% 하락했다.
- 엔비디아는 구글의 '터보퀀트' 공개로 4.16% 하락한 171.24달러로 장을 마쳤다. 터보퀀트는 문맥 손실 없이 데이터 처리 효율을 6배 이상 높이는 기술이다.
- 메모리칩 품귀 현상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기업들도 대거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AMD,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8% 안팎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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