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긴장 상황 속에서 군사 대응 시한을 추가로 연기하며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측 요청을 반영해 에너지 시설 타격 시점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 10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양측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상황이 원만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최종 시한을 재조정한 것으로, 협상에 보다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한이 한 차례 조정됐고, 만료를 앞두고 다시 연장되며 외교적 해법 모색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이란은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재국을 통해 휴전과 핵 프로그램 중단 등을 포함한 종전 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역시 별도의 요구 조건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서두를 이유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협상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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