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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인 팀 호킨스는 이날 로이터에 이와 관련해 미국 방산업체 블랙씨가 제작한 ‘글로벌 자율 정찰함(GARC)’이 순찰을 목적으로 대이란 작전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운용하며, 정찰이나 자폭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
그는 “미군은 중동 지역에서 GARC와 같은 무인 자산을 계속 운용하고 있다”며 “이는 특히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해상 순찰에서 450시간 이상의 항해와 2200해리(약 4074㎞) 이상의 운용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가 무인 함정을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 고속정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이러한 무인 고속정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됐다. 이란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시작한 이후 최소 두 차례 걸프 해역에서 유조선을 공격하는 데 해상 드론을 사용한 바 있다. 미국이 이러한 무인 선박을 공격용으로 사용했다는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동안 미 해군은 유인 함정과 잠수함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신속한 전력으로서 자율 무인 수상·수중 함대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태평양에서 힘을 키우는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는 일정 지연과 기술적 문제, 비용 부담, 반복된 시험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GARC가 미군 실험 중 고속으로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등 성능과 안전성 문제를 여러 차례 일으키기도 했다.
호킨스는 이와 관련해 “GARC는 아직 발전 단계에 있는 전력으로, 미 해군 5함대가 운용하는 수상 드론 전력의 일부이며 지역 해역 상황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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