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트럼프,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10일간 유예’ 발표... “이란 정부 요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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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트럼프,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10일간 유예’ 발표... “이란 정부 요청 수용”

뉴스로드 2026-03-27 08:2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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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파괴 작전을 10일간 일시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5시 11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시설 파괴 유예 기간을 10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되었던 작전 시한은 다음달 6일 월요일 오후 8시(미 동부 표준시)로 조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유예 결정이 ‘이란 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양국 관계가 막후 협상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항간에 떠도는 부정적인 보도와 달리 대화는 매우 잘 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이란 간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는 주류 언론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언론관도 가감 없이 드러났다. 그는 "주류 언론(Fake News Media) 등이 내놓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매우 순조롭다"며 자신의 외교 성과를 부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10일간의 ‘포즈(Pause)’ 기간이 향후 중동 정세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4월 6일까지 가시적인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유예되었던 에너지 시설 파괴 작전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 직후, 국제 유가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평화적인 해결을 원하지만,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이란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10일이라는 구체적인 시한이 정해진 만큼 양측의 막판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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