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 동물 심전도 사업 본격화…내달 동물 전용 판독센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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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센스, 동물 심전도 사업 본격화…내달 동물 전용 판독센터 연다

이데일리 2026-03-27 08:2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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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반려동물 심장질환 진단 시장이 빠르게 커지자 에이티센스가 동물사업 확대에 승부수를 던졌다. 에이티센스는 내달 반려견 전용 심전도 판독센터를 열고 올해 관련 매출을 10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동물 건강검진센터 진출과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심전도 패치 ‘에이티패치’(AT-Patch) (사진=에이티센스)






◇동물 전용 센터 개소…“매출 10배 성장 기대”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와 만나 “동물병원의 전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심전도 패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는 4월 반려견 전용 심전도 진단 판독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이티센스의 심전도 패치 에이티패치(AT-Patch)는 국내 60여개 동물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 대표는 “국립대 동물병원에는 대부분 도입돼 있고 심장질환을 다루는 병원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의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은 나고 있지만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이티센스가 판독센터 설립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수요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심장질환 유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점도 배경이다. 특히 노령견·노령묘에서 심방세동, 심실성 부정맥, 심부전 등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조기 진단과 장기 모니터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반려동물 의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동물용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차 동물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심장 전문 진료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동물 심전도 진단은 병원 내 단시간 검사나 유선 장비 중심으로 이뤄져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검사 시간 제약과 동물의 움직임으로 진단율이 낮고 반복 검사 부담도 컸다.

에이티센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심장질환 전문 동물병원과 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견종에 따라 최적의 패치 부착 위치와 파형 해석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에이티센스는 판독센터를 통한 서비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동물사업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동물 진단 사업을 회사의 핵심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는 “향후 인체 진단과 동물 진단 매출 비중을 2 대 1 정도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센스의 에이티모니터링(AT-Monitoring) 솔루션






◇“동물병원·반려견주·에이티센스 윈윈 구조가 목표”

에이티센스는 판독센터를 통해 수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인공지능(AI) 판독 후 수의사가 직접 판독지를 분석해야 했다. 하지만 판독센터를 활용하면 AI 분석에 더해 전문 테크니션의 데이터 보정과 전문의의 최종 의견이 함께 제공된다.

그는 “기존 방식대로 심전도 측정을 하면 수의사가 진단을 위한 판독에 30분 이상을 써야 했지만 판독센터를 이용하면 수의사가 진단에 쓰는 시간은 2~3분으로 단축된다”이라며 “병원 입장에서 서비스 도입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보호자 역시 앞으로는 보다 쉽게 반려견의 심전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려견의 고령화로 부정맥 발병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부정맥 진단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문제를 에이티센스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에이티패치는 장기간 부착이 가능한 무선 방식으로 기존 유선 장비 대비 편의성이 좋다. 기존 제품을 부착했을 때는 반려견이 불편함을 느껴 장비를 물어뜯음으로써 망가지는 일도 잦았다. 하지만 에이티패치는 소형화된 무선 패치로 반려견에서도 최장 7일의 심전도 측정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진단을 위한 심전도 측정뿐 아니라 수술 전후 원내 입원한 반려동물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도 활용가능하다. 심각한 수술 이후 집중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에 에이티패치를 부착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이상 징후 발생 시 병원 중앙관제 시스템으로 부정맥 이벤트가 실시간 전송돼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위급 상황 발생을 막을 수 있을 뿐더러 병원 입장에서는 인력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의료분쟁 발생 시 과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고양이의 경우 심박수가 높아 현 제품으로는 적용이 제한된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심박수 측정 범위를 확대해 고양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판독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에서 임상 데이터와 사업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 대형 동물 진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동물의 5대 바이탈사인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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